위메이드가 1분기 블록체인 게임 5종을 출시한다. 소셜카지노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P2E 소셜카지노 게임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외부 개발사 인수합병(M&A)도 검토한다. 오랜 시간 주요 사업 무대였던 중국과 연계 가능성도 내비쳤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이같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사업 계획을 내놨다. 위믹스 기반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게임과, 게임사를 아우르는 전략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고히 했다.

최근 급락한 주가 방어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위믹스 유동화 매출에 기인했다는 사실에 주가가 30% 이상 하락했다.

장 대표는 “유동화를 제외한 위메이드 실적이 너무 작다는 게 주가 하락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며 “실적이 보여주는 숫자보다 더 중요한 건 추세다. 4분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과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고 매출 역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역시 성과가 나타나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 플랫폼은 4분기 매출은 전분기 5억2000만원에서 36억7000만원까지 7배가량 상승했다. 위믹스 월렛 MAU는 4분기 월평균 180만명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832% 성장했다. 자체 탈중앙화 거래소 위믹스 덱스 총 거래금액은 2억7000만달러(3229억원)로 전분기 2900만달러에서 826% 상승했다.

장 대표는 “미르4 글로벌 매출이 1월 반등했다”며 “위믹스 플랫폼은 미르4 하나로도 성장하고 있는데 신작 5종이 출시되는만큼 플랫폼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1분기 '라이즈오브스타즈'와 '건쉽배틀' '에브리타운' '다크에덴M' '열혈강호'를 플랫폼에 출시한다. 이어 '이카루스 온라인'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등 상반기 중 20여개를 온보딩한다. 연내 100개 출시가 목표다. 자체 개발작 미르M은 연내에,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년 초 시장에 선보인다. 또 중국 게임 10여개를 온보딩 한다. 올해 초부터 많은 중국게임사와 접촉 중이다. 내자판호 발급이 원할하지 않은 탓에 중국게임사가 해외로 눈을 돌린 영향이다.

이와함께 자회사 선데이토즈 게임을 시작으로 소셜카지노 장르로도 P2E 영역을 넓힌다. 위믹스 플랫폼 게임에 발행된 유틸리티 토큰을 소셜카지노 게임과 연동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장대표는 “미르4 노하우를 각 신작에 전수하고 있다”다며 “소셜카지노 게임은 내부뿐 아니라 외부 카지노 게임사와 미팅 중”이라고 말했다.

M&A 플랫폼으로 회사 성격을 전환한 위메이드 맥스를 통해 개발 자회사를 합병한다. 외부 개발사도 대상이다.

장 대표는 “미르4 개발사 위메이드 넥스트를 편입해 성공한 게임을 합병하는 사례를 만들었다”며 “올해 내부가 아닌 외부 외부 개발사 M&A가 몇 차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