떄는 1982년 가을 그 당시에 지금 시중에 나오는 개 사료가흔하지 않을 때였습니다..ㅋㅋㅋ...
82년 가을 중간고사 시험이 있어 친구4명과 집에서 시험 공부 하다가 친구들 끼리 장기릉 두는데 구석에 있는 개 사료를 보는 순간 ㅋㅋㅋ... 이거다 싶어 개 사료를 몰래 부엌 으로 가져가 한 모조리 찜통에다가 찧었습니다.....
그냥 주면 넘 딱딱해서 들킬까봐.......
그 찐 개 사료를 식히고 영문으로 된 약 병에다가 넣고 그것을 들고 친구들에게 갔습죠^^......
왈 야!야! 너희 둑이는 정력제 있는데 (어린눔들두 밣히더라구요^^) 이거 함 먹어 볼래 했드만 4눔 모두 눈이 커짐과 동시에 절 똑같이 쳐다 보는 겁니다... 그래서 싫음 말구 하니 어디서 났냐고 묻길래 미군 부대에서 젤 잘나가는 약이라고 했더니 일렬로 줄을 짝 스는게 아닙니까 ㅋㅋㅋ
니덜 딱 걸렸쓰.... 첨에 두알씩 주었더니 한입에 다 털어넣고는 또 달라는 겁니다 ..허허... 난 딱 두알 씩만 먹이려 했는데 말입니다... 근데 또 친구가 달라니깐 어떻 하겠습니까 그래도 의리의 4형제 였는데 말이죠....
또 일렬로 줄을 서길래 그래 내가 친구를 위해 한 몸 바치노라 하며 통채로 주었습죠^^...
어떤 녀석은 아껴 먹는다며 주머니에 넣고 어떤 녀석은 통채로 입으로 가져가고 정말 옴 몸을 비틀고 꼬집으며 이를 물고 참아야 했습니다..저도 정말 힘들었습죠 웃음땜에..
이제 한 바탕 소동이 다 끝나고 의리의 친구 셋째는 낼 학교 가서 동무들 줄꺼라며 주머니에 꼭 숨기는 것이 ㅋㅋㅋ
드디어 외출 하신 어머님이 돌아 오시고 갑자기 찾는 소리에 어머님께 갔죠..어머님 하시는 말씀 혹 개사료 못 보았니!!!!!!!!!!!!!!....
그 말씀에 드디어 참던 웃음보가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영문을 모르시는 어머님께서 물어 보시길래 전 모르고요 친구들 한테 물어 보세요 하고 말씀 드렸죠...어머님 고개를 꺄우뚱 거리시며 친구들 한테 물어 보셨습니다.....
얘들아 너희 개 사료 못 보았니?...!!!!!!!!
그 순간 네 녀석은 눈이 점점 커지며 친구 준다고 꼭꼭 숨겨넣은 친구를 보며 확인 하라는듯 친구를 쳐다보자 그 친구는 설마 하며 주머니에서 개 사료를 꺼내었고 어머님은 그걸 보시자 너 왜 개 밥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냐!!!!!!!
그 날 우리집 뒤집어 졌죠..ㅋㅋㅋㅋ
마지막 으로 어머님 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