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045년,

지구는 이상기후로 완전히 망하기 시작함, 농작물도 안자라고 황무지화 되어감...

인류는 '사이드' 라는 초거대 스페이스콜로니를 건조해서 우주로 쏘아올림. 

사이드는 인류의 새로운 생활터전이 될 예정이었음. 

하지만 우주진출은 매우 위험하니 1세대 우주인들은 범죄자, 하층민, 빈민들로 구성됨

1세대 우주인들은 초기 우주 사고로 엄청 많이 죽음... 

1세대 우주인들의 피와 희생으로 사이드가 99.9% 안정화되고  서기가 폐지, 우주세기가 개막됨

 

시간이 흐르며 사이드의 식량과 자원, 공산품 생산량이 지구를 초월함, 생활여건도 지구보다 훨씬 좋아짐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사이드는 지구인들이 계속 건조해주고 

지구인들에게 필요한 식량과 자원, 공산품은 우주인들이 지원해줌.

 

 

그런데...시간이 갈수록 지구와 사이드간 갈등이 심화됨

지구는 시간이 갈수록 황폐화되고 사이드로부터 원조를 갈수록 심하게 요구, 영향력을 자꾸만 행사하려함

사이드쪽도 이제는 자체적으로 사이드 건조가 가능해짐, 더이상 지구에 필요한 건조를  요청안해도 될 정도로 발전함,

완전히 형세가 역전되버린 판국이 되버림.

 

혈연으로 이어져 있던 지구인과 우주인의 끈끈했던 사이도, 우주세기가 시작한지 약 70년가량 세월이 흐르니

1세대, 2세대 우주인들이 자연스레 전멸하면서 전혀 혈연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이가 되었음. 

우리나라의 이산가족분들이 다 돌아가시면 북한과 전혀 관계없는 사이가 되는것처럼.

사이드에게 있어 지구는 이제 암덩이가 됨, 

날이갈수록 지구에서 사이드로 이민오는 우주이민자는 늘어가고, 지구의 황폐화는 더욱 가속화됨.

 

 

 

 

사이드는 이제 지구의 모든 국가의 연합체（잘보면 대한민국도 존재한다）, '지구연방'의 통제권을 벗어나 자체적인 독립국이 되기를 원함

지구인들은 당연히 노발대발함, 우주생활의 원천을 자신들이 만들었는데 손절하려는 우주인들에게 반감을 품음,

우주인들도 1세대 우주인들부터 엄청나게 희생하면서 쌓아온 우주생활의 기틀에 자꾸 등쳐먹기만 하는 지구에 반감을 품음,

서로에게 막대한 경제제재를 때리는것부터 시작해서,

사이드에 거주중인 지구인들에게 테러가 일어나고, 지구에 거주중인 우주인들에게 테러가 일어나는등 혼란이 발생함

 

한편 지구에서 가장 먼 경로에 공전중인 사이드3에서 '지온'이라는 우주인이 나타남

지온은 우주인들이 새로운 인류진화의 원천이 될 것이니, 정신과 태세를 새롭게 개선하고, 어머니 지구를 포용해야한다고 주장함

이를 지오니즘이라고 하는데, 지온은 이를 바탕으로 사이드3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곧 권력자가 됨

 

온건한 사상이었던 지오니즘은 지온이 갑자기 사망하고, 

그의 정치파트너였던 데긴 자비가 권력을 잡으면서 파시즘으로 변질되버림

데긴 자비는 정적들을 전부 제거 후  자신의 일가에 모든 권력을 뿌리고 독재자로 변모, 

지구연방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해버리고 사이드3을  지온의 이름을 따 '지온공국'이라는 독립국으로 만들어버림,

 

데긴 자비의 장남인 기렌 자비는 히틀러의 환생과 같은 인물로, 화려한 언변과 연설로 지온공국 시민들을 선동,

지온공국을 제2의 나치독일로 변모시킴.

지온공국은 다른 사이드들에게도 자신들과 같은 소속이 되지 않으면 적대적으로 굴었으며, 테러도 불사하기 시작함

애초 지온공국은 우주항공산업 사이드였기에, 우수한 우주항공기술력을 무기화 했기 때문이었음.

 

여러 사이드가 온갖 테러와 협박, 외교로 극단적인 지온공국의 소속이 되는걸 보고 지구연방은 2차세계대전을 떠올림,

곧 모든 지구연방소속 국가들이 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함,

하지만 먼저 방아쇠를 당긴건 지온공국이었음, 

지온공국은 아무리 사이드가 발전됐다고 해도 지구인은 우주인의 수백배에 해당하는 수였기에

 전쟁이 일어나면 당연히 질거라는걸 알고있었음

그래서 지온이 쓴 방법은 사이드 한척을 통째로 지구로 낙하시켜 지구연방의 핵심을 절멸시키는 대량학살작전이었음

 

지온공국은  지구연방에 일방적으로 총력전을 선포하고,

선전포고를 하고 3초만에 반 지온소속 사이드들의 지구연방 함대들을 격파, 사이드 내 우주인들을 학살한뒤

'아일랜드 이피쉬' 라는 사이드 한척을 탈취, 지구로 공전경로를 바꾸는데 성공한다.

'브리티쉬작전'이라 불리는 이 미친 작전은 지구연방의 핵심을 파괴하는데에는 결국 실패하긴 했지만,

사이드가 3개로 쪼개지면서 가장 큰 조각이 시드니에 떨어져 호주대륙을 불모지로 만들었고, 

나머지 두 조각은 북아메리카와 시베리아를 초토화시킴,

그리고 지구인의 절반이 소멸함.

지구연방은 사이드에 총력전을 선포하고, 인류 최초의 우주전쟁이 시작된다. 

이를 1년전쟁이라고 하고, 건담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됨

세월이 지나며 발전되는 측, 쇠퇴하는측, 

그리고 기존의 우위점을 놓치지 않으려는 세력과 새롭게 우위점을 차지하려는 세력의 욕망이 충돌하여

인류는 머나먼 미래에 다가올 우주시대에도 결국 전쟁을 하게 된다는게 건담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였음.

전쟁이 왜 일어나는지, 국가간 갈등은 왜 고조되는지, 전후처리는 어떻게 되는지 등

전쟁이라는 개체의 진행을 가상미래세계에 대입해서 알수있음

이를 어떻게든 막아내야하는게 인류의 영원한 숙제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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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역사가 떠오르네요

국내성에서 평양성 천도 후 국내성파와 평양성파 사이에 몇 번의 내전이 있었을 것으로 요새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는데

결국은 (겉으로는 연개소문 아들 형제 사이 다툼이지만) 그 반목의 배경 하에서 고구려가 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