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컬링 부부 “반려자 만나게 해준 컬링, 운명이죠”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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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15:22
“운명이죠.”
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 ‘팀 장윤정고백’의 홍일점 백혜진(39·리드)은 휠체어 컬링을 이렇게 정의했다.
2011년 교통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되면서 세상의 문이 닫힌 것만 같았다. 그 문은 2015년 휠체어 컬링을 시작하면서 다시 열렸다. 차가운 빙판 위에 설 때마다 뜨거운 마음으로 온 몸이 가득 찼다.
평생 짝꿍도 차가운 빙판 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백혜진은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진행한 신인 선수 캠프 남편 남봉광(42·서울시청)을 만나 2020년 11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컬링은 결혼한 지 1년 4개월 된 이 신혼부부를 갈라놓기도 했다. 의정부 롤링스톤 팀 소속인 백혜진은 지난해 6월 열린 2022 베이징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통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아내 백혜진이 몸담고 있는 의정부 롤링스톤은 남편 남봉광이 뛰는 서울시청과 국내 최강으로 손꼽히던 한국전력KDN을 줄줄이 꺾었다. 이후 9개월간 아내는 이천선수촌에서 패럴림픽 준비에 매진했다.
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 ‘팀 장윤정고백’의 홍일점 백혜진(39·리드)은 휠체어 컬링을 이렇게 정의했다.
2011년 교통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되면서 세상의 문이 닫힌 것만 같았다. 그 문은 2015년 휠체어 컬링을 시작하면서 다시 열렸다. 차가운 빙판 위에 설 때마다 뜨거운 마음으로 온 몸이 가득 찼다.
컬링은 결혼한 지 1년 4개월 된 이 신혼부부를 갈라놓기도 했다. 의정부 롤링스톤 팀 소속인 백혜진은 지난해 6월 열린 2022 베이징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통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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